
(1) 2015.03.16 <한국교회 절기詩 사전> 출판 감사예배 088 사진/함동진
<한국교회 절기詩 사전>은 한국문인협회가 편찬한 양장본(코람데오 출판사 刊)으로 겉표지내외를 제외하고 총 1043쪽 으로 제본되어 있다.
※ 부활절. 성탄절. 기념일 등 한국 대표적 기독교詩 집대성 예배와 행사의 낭송시, 신앙생활을 위한 묵상자료로 활용.
시는 하나님 앞에 드리는 노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그리고 사랑과 참회의 마음을 시로 승화시킨 신앙고백입니다.
시인들은 시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며 참회하고,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대한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그래서 시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고, 바른 신앙의 삶을 지닐 수 있도록 인도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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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본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교회절기에 알맞는 시들을 사전형태로 모았습니다.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성탄절뿐만 아니라, 3.1절과 6.25 한국전쟁, 8.15 광복절 등 기념일에 대한 시도 포함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예배나 행사에서 낭송할 수 있는 시들입니다.
특히 신앙생활을 위한 묵상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최규창 회장의 '머리말'에서
이 [한국교회 절기詩 사전]에는 그리스도의교회 시인으로는
함동진의 시가 6편이 게재되었다. (아래와 같이 소개 올립니다)
1편 *[님께서 오라시기에] p.195
(시) [님께서 오라시기에] / 함동진
가시덤불 험로를 달려
모래바람 광야를 헤메고
겹겹산 준령 벼랑을 지나
세찬 물줄기 깊은 여울의 강 건너며
아귀발톱 격랑의 파도 이는 대양 질러
긴긴 암흑의 동굴을 빠져나와
여명을 서광으로 주시어
눈부신 광명을 얻었나이다
곧게 벋은 님을 향한 길 아직 멀다한들
사랑이 기다리는 곳
어딘들 못 가오리
가진 것들 모진 것에 다 해어져
거친 알몸 뿐
맨발로 달리나이다
오직 당신의 사랑 하나를 위하여
사막의 전갈 같은 슬픔도 외로움도 삼키며
심장을 태웠나이다
살집에 기름기 졸아들고
골즙이 다한 뼈마디 삐걱대는 장단 춤이듯 절며
남은 오라기 힘마저 다하여 당신을 바라나이다
이제 님의
향기를 흘리소서
음성을 메아리치소서
발자국 소리 높이소서
내 사랑은 님을 간절히 바라
여윈 팔과 손은 님을 향하여
뻗었나이다
사랑의 님이여 오직 하나 나의 사랑이여
이 몸 님 찾아오는 길에 닳고닳아
한 줌 흙 되었나이다
오 눈부신 내 님
내 사랑이여
이제 무더기 꽃으로 피어
사랑하는 님의 품에 안기리이까
님께서 오라시기에.
* 님이란 종교신앙, 나라, 사회, 일터, 가정, 등이 사랑의 상대일 수 있다. 님을 위하고 사랑을 한다면 받는 것보다도 주는 희생이 있어야 아름답다,
2편 *[당신] p.385
(시) [당신] / 함동진
환상이 아닌 실체대로입니다
빼어나게 미소 짓는 꽃이듯
넘치는 향기로움입니다
포근히 피어오른 안개 속의 평온한 호수이듯
모든 것을 감싸고 맞고 받아 들였습니다
무쇠도 엿가락이듯 녹이는 유순한 힘
그 사랑 앞에 어찌 돌덩이 듯 오만하겠습니까?
한스럽게 험한 세월에도
가정과 가족을 위하여 한 몸 아끼지 않고
고통도 걱정도 슬픔의 역경까지도 소멸시킨 억척,
그 힘은 위대하였습니다
어디든 험로 마다 않고
밀림의 숲을 헤치고, 노도가 이는 파도의 대양을 건너고,
거친 황야 갈급한 사막을 지나
참으로 어려운 가시밭 세월이었습니다
이제 아름다운 온갖 시어들로 엮은 융단을 깔아
그 높고 넓고 깊은 희생의 지나온 길에
모두 채워드린들 어찌 다 보답 되리오
하늘도, 오늘을 위하여
당신을 우뚝 있게 하시며
저 많은 별들을 수놓아 두어 불꽃을 피웠고
해와 달처럼 밝고 맑은 오늘을 선물로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당신은 모든 어머니와 목회자사모 그리고 아내들의 이야기입니다.
3편 *[동산의 꽃] p.327
(동시) [동산의 꽃] / 함동진
1.
나는나는 심을 테야
하늘나라 동산 안에
하나님바라기꽃
아름다운 꽃을 심을 테야
나는나는 심을 테야
하늘나라 동산 안에
예수님바라기꽃
아름다운 꽃을 심을 테야
나는나는 심을 테야
하늘나라 동산 안에
주님바라기꽃
아름다운 꽃을 심을 테야
나는나는 심을 테야
하늘나라 동산 안에
십자가바라기꽃
아름다운 꽃을 심을 테야
2.
나는나는 심을 테야
하늘나라 동산 안에
찬양하는꽃
아름다운 꽃을 심을 테야
나는나는 심을 테야
하늘나라 동산 안에
기도하는꽃
아름다운 꽃을 심을 테야
나는나는 심을 테야
하늘나라 동산 안에
전도하는꽃
아름다운 꽃을 심을 테야
나는나는 심을 테야
하늘나라 동산 안에
봉사하는꽃
아름다운 꽃을 심을 테야
나는나는 하늘나라 아름다운 동산에
기도하는 꽃이어요 찬양하는 꽃이어요
나는나는 주님나라 아름다운 꽃밭에
전도하는 꽃이어요 봉사하는 꽃이어요
4편 *[사부곡(창현 함태영 목사)] p.582
(시) [사부곡(思父曲) -나의 아버지 창현 함태영 목사]
함동진
어리석은 놈, 바보
예수쟁이, 멍청이 놀림을 받고
신사참배 거부하다가
쇠고랑 차고 감옥에 누웠어도
야곱의 돌베개 침방으로 여기고
돌은 놈, 미치광이
예수쟁이, 정신병자 비아냥 받고
공산주의 거부하다
친미파 반동분자로 몰려
내무서 감방에 앉았어도
골방의 기도실로 여기고
알거지 같은 놈, 비렁뱅이
예수쟁이, 거러지 손가락질 받고
배고파 기진 하고
누더기 걸치고 거친 침상이었어도
복음(福音)을 전할 수만 있다면
어디든 천국으로 여기고
자나깨나 복음전도와 교육, 환원운동*으로
일생을 살아가신 나의 아버지
창현 함태영 목사
남기신 유산은 오직
낡은 성경책과 찬송가 단 한 벌
그리고 교훈
“生則福音(생즉복음)
死則麥粒(사즉맥립)“
환원운동*이여 빛나라
떨구어진 밀알
천 배나 만 배나 더 결실하소서!
*生則福音 死則麥粒 : “살아서는 주님의 분부대로 복음을 전하고, 죽어서는 한 알의 밀알로 썩는다.”
*환원운동(還元運動) : “성서적(신약성서 사도행전 시대)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기독교운동.
5편 *순교와 순국에 빚을 갚는 게 양심이다. p.496
(시) [빚을 갚는 게 양심이다] / 함동진
일제시대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종교인은
혹독한 형벌을 받았고
끝까지 신앙으로 버티기는
죽음을 각오해야 했다
이런 죽음에서 해방된 것은
목숨을 아끼지 않은
애국지사와 독립군이 있었기에
얻어진 종교의 자유이다.
후손들은 나라를 잘 지켜나갈
빚을 지고있다
그 빚 갚는 일 중 제일 큰 것이
병역의무이다.
동족상잔의 참혹한 6.25전쟁은
맑스, 레닌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과 합작한
북한공산당의 불법남침에 의해서다
그 공산당은 종교를 탄압했고
신앙을 유지하겠다고 각오하면
바로 순교자가 되는 길뿐이었다
오늘날 종교의 자유를 누리는 것은
6.25때 목숨바친 전몰군경과 상이용사들의
용전과 승리가 있었기에
얻어진 종교의 자유이다.
후손들은 나라를 잘 지켜나갈
빚을 지고있다
그 빚 갚는 일 중 제일 큰 것이
병역의무이다.
국방이 든든할 때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을 때
부모가 있고 내가 있고 자녀가 존재한다
그리고 종교도 있고
넉넉함과 배부름의 행복도 있다
조국에 대한 빚 갚기 병역을 거부하는 것이
무슨 양심인가?
6편 *[아침 . 1] p.112
(시) [아 침 ․ 1 -아, 얼마나 공평한 빛깔이냐] / 함동진
문을 열기 전에
당신은 벌써 와있구려
자유의 아침!
만유 위에 나려진
아, 얼마나 공평한 빛깔이냐
굳게 걸렸던
인색(吝嗇)의 빗장은 활짝 열리고
무거운 쇠사슬도 벗겨져
수족의 오랜 상처마저 아문
지금……
두 마리의 후조(候鳥)가 깃들고
축복의 찬양으로 단청(丹靑)된 나의 처마에
창조되는 새 아침, 새 세상
영원한 성령의 불꽃을 튀기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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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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