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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2-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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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 도약 그리고 창공을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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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함동진
 조회 : 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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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
도약 그리고 창공을 날자
-丁亥(2007년) 아침에
함동진
절름발이 검음 강요받는 참으로 맥빠진 세월이었소
못자라도록 짓눌림 받고
돋아나는 죽지 날개 잘림을 몇 번이나 받았던가
할 일이 많아 열심 내고 부자도 되어야 하는데
오금 못펴게 하는 억압기술자*들이
남보다 더 자라거나, 잘나 빼어나서는 안된다
모양새 똑 같은 바보 되라는 붕어빵 굽는 세상
버려진 퇴물 오물이 좋은 것이라고 강요
가르치는 상전과 선생을 모시고 사는
불쌍한 백성으로 전락하였으니
모든 것이 꼴지 되는 우스광스런 몸살
한탄으로 온 몸 쑤시는 동통 멈추게 할
특효약 주실 님은 어디에 계시나
그런 님 오시라고 새해아침, 기도드리세
새론 죽지 날개 돋아나 오금을 펴고 힘찬 도약으로
희망이 펼쳐진 창공을 훨훨 날 수 있는
살기 좋은 나라 우리가 만들세
건국의 역사를 무시하며
풍요와 번영의 강을 메꾸어 버리는
어둠의 무리들이 물러나도록
밝게 트인 세상을 우리들 힘 합하여 만들세
황금돼지야 집집마다 대문 활짝 열어제치고
하늘이 내리는 복 듬뿍 들고 들어가
어리석음 과오의 누더기 몰아내고
각각 소망 이루어 웃음 터져 나오는
丁亥(2007)년이 되게 하거라.
丁亥(2007) 元旦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歲拜
http://www.poet.or.kr/h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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