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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10 00:24
복음위해 ‘제소자들의 대부’ 역할감당 / 크리스챤신문 6/27
 글쓴이 : 김상호
조회 : 6,571  
   http://www.sejin-m.org [5038]

한국교회가 소홀하기 쉬운 교도소복음사역을 위해 '제소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선교단체가 있다. 대전기독교세진회와 김상호 회장(횃불교회)이 그 주인공.

김상호 목사는 대전교도소, 홍성교도소, 공주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등 대전지역 9개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순회집회, 신앙상담, 편지나누기로 '갇힌자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가 이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통로'가 되어 주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 선도사역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데, 대전소년원 등 2곳을 방문해 매년 2차례씩 영성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상호 목사는 "우리 사회는 재소자에 대한 냉대와 편견이 너무 강하다. 이들을 사랑과 용서로 포용하지 않는 다면 이들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면서, "사회는 재소자들을 꺼려하고 재소자들은 사회에 대한 강한 불신과 분노만 갖게 된다면 영원히 양극단을 가게 될 것이다. 사회와 재소자 양쪽을 화해시키고 서로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사역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 했다. 김 목사는 대전지역에서 '재소자들의 대부'로 불릴 만큼 오랜 기간 헌신했다. 복음을 전할 대상자가 교도소에 갇혀있는 특별한 상황을 헤아려 서두르지 않고, 신뢰를 쌓았다. 한번은 장기수인 재소자를 단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17년간 매달 방문하며, 친구가 되어 복음을 전한 사례도 있다.

장기수의 영성을 위해 장기수 제자훈련을 지원하고, 성경과 신앙서적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생활이 어려운 재소자들이 남기고 온 가족을 돌보는 일도 이들 사역의 핵심이다. 재소자가 생활을 이끌었던 가장일 경우 가족들의 생계는 더욱 막막하게 되기 때문에 가족생활비,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소자뿐 아니라 자칫 신앙적으로 지치기 쉬운 기독교 교도관의 영성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목사가 이끌고 있는 대전기독교세진회는 지난 1998년 5월 22일 창립됐다. 대전지역내에 있는 9개 교도소와 5개 소년원을 중심으로 순회집회, 자매결연, 사랑의 편지나누기, 불우재소자와 출소자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사역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IMF로인해 중소기업이 대거 무거지고, 생계형범죄가 늘어난 시기에 설립되어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동회의 정확한 명칭은 기독교세진회 대전지회이다. 기독교세진회는 40여 년전 특수선교위원회로 발족되어 교도소와 같은 교정시설 내 재소자와 그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시작했다. 기독교세진회는 법무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체다.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고, 부산, 전주, 춘천에 이어 지난 1998년 대전에 지회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세진회는 갇힌 형제·자매들이 복음으로 변화되어 새롭게 세상을 향해 나간다는 의미로, 지금까지 한길을 걷고 있으며, 교전선교분야에 있어서도 한국교회의 산증인이 되고 있다. 사회와 교회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제소자들의 영혼도 소중하다고 여기며, 교정선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예수그리스도안에 성장해 가며 더 밝은 가정과 사회를 이룰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상호 목사의 헌신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어 법무부장관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또한 세계봉사상, 대전 선교100주년기념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하며 한국교회에 본이 되고 있다.

김상호 목사는 "대전기독교세진회는 이사야 '네가 소경의 눈을 밝히며 갇힌자를 옥에서 이끌어 내며'란 말씀을 바탕으로 세워졌다"면서, "우리사회가 여러 가지 변화를 겪으며 사랑이 식어갈 뿐 아니라 마음의 안식을 누릴 곳도 잃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도 방황하고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이 옥에 갇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 기독교인은 세상적 시각이 아니라 소경의 눈을 밝히고 갇힌자를 이끌어 내는 사명자로서 우리가 받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들에 그대로 전해준다는 인식을 가져야 할 때다"고 말했다.
/ 한연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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