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주석가들은 전통적으로 옥중서신이란 이름으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를 한 권으로 엮어 펴낸다. 그러나 필자는 전통적인 방식을 떠나 고린도전서와 후서를 한 권으로 엮어
<고린도전후서 이야기: 고린도교회와 그리스문화, 2015>를 펴냈고, 데살로니가전서와 후서 및 빌립보서를 한 권으로 엮어
<데살로니가서 및 빌립보서 이야기: 마케도니아교회와 비잔틴문화, 2017>를 펴냈으며, 이번에는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를 한 권으로 엮어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이야기: 아나톨리아 교회와 문화>를 펴냈다. 이 자료들은
PDF 파일형식으로 <그리스도의 교회 연구소> 홈페이지(http://kccs.info)에 실려 있고,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아나톨리아는 ‘태양이 솟는 곳’(Anatole)이란
뜻으로 오늘날의 터키 반도(半島)를 말한다. 이전에는 ‘소아시아’(Mikra Asia)로 불렸고, 한글성경에서는 ‘아시아’로 번역되었다. 바울은
제1차 및 제3차 선교여행 때 이 지역에 직간접으로 많은 교회들을 세웠다. 이들 교회들이 남 갈라디아 지방의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등지에 있었고, 소아시아 지방의 에베소, 버가모, 두아디라, 서머나, 사데, 빌라델비아, 히에라볼리(히에라폴리스, 파묵칼레),
라오디게아, 골로새 등지에 흩어져 있었다.
아나톨리아 문화는 그리스문화나 마케도니아문화와 공통점도
많았지만, 다른 점도 많았다. 필자는 성경 본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이들 지역의 문화, 역사 및 고고학 유물에 관심을 갖고, 자료들을
수집하여 일정한 크기와 최상의 상태로 편집하였고, 해설을 붙였다. 유물들에는 당시에 통용됐던 주화, 프레스코 벽화, 조각, 건축, 도기화, 사진
등이 포함된다. 필자는 이것들을 한 편의 설교에 해당되는 모든 장(章)에 세 개씩 넣는 것을 기본으로 삼았다. 필자는 모든 장(chapter)
곧 매 편의 설교를 삼등분으로 나눠 작성하였고, 각 등분마다 소제목을 붙였으며, 소제목마다 분량을 일정하게 작성하였다.
필자가 시도한 이런 형식의 글쓰기는 일찍이 누구도
시도한 적이 없는 필자만의 독특한 방식이 아닌가라는 자부심을 갖는다. 글을 쓰는 것보다 필요한 유물자료를 최상의 것으로 찾고 편집하고 연구하여
해설을 붙이는 것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했다. 필자의 이 모든 노력은 그리스도교 복음의 본래성과 순수성을 회복하는 일, 곧 신약성서
그리스도교를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재창조하여 활용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나라를 확장코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의 일군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빈다.
2019년 5월 17일
소광(素光) 조동호
목사
Commentators traditionally
wrote the books on Ephesians, Philippians, Colossians, and Philemon under the
heading of "The Prison Epistles". But I did not follow the traditional way. I
wrote books entitled A Story of the Epistles to the Corinthians: CORINTHIAN
CHURCH in the Ancient Greek Culture (2015) and A Story of the Epistles to the
Thessalonians and the Philippians: MACEDOINAN CHURCHES and Byzantine Culture
(2017). And this time I wrote A Story of the Epistles to the Galatians, the
Ephesians, the Colossians and the Philemon: ANATOLIAN CHURCHES and CULTURE.
These materials are available in PDF format on the Website, the Christian Church
Studies: http://kccs.info and can be downloaded for free by
anyone.
Anatolia refers to today's
Turkish peninsula, meaning "the place where the sun rises" (Anatole). It was
formerly called 'Asia Minor' (Mikra Asia) and translated into 'Asia' in the
Korean Revised Bibles. Paul built many churches directly or indirectly in the
region during his first and third missionary journey. These churches were
located in southern Galatia such as Antioch in Pisidia, Iconium, Lystra, and
Derbe, and in Asia Minor such as Ephesus, Smyrna, Pergamum, Thyatira, Sardis,
Philadelphia, and Laodicea, Hierapolis-Pamukkale and Colossae.
Anatolian culture had much in
common with Greek and Macedonian cultures, but there were many other points. I
have been interested in cultural, historical, and archeological remains in these
provinces that may help us to understand the Bible texts better. And I have
collected the material pictures such as photographs, coins, frescos, red-figure
pottery, mosaics, paintings, sculptures, buildings and archaeological
discoveries. At the same time I edited them in a certain size and best state,
and captioned to these edited material pictures. I basically put three pictures
in every chapter designed as an equally-divided-three-part sermon which I put a
subtitle on each part.
This type of writing I have
tried may be a little bit of unique way of writing that no one has tried
before. It took me much more time and energy to research and to edit material
pictures and comment to them than to write a commentary on the scriptures. All
of my endeavors are based on restoring Christianity to its original purity and
power and on the desire to restore the New Testament Christianity. This is why
this book is necessary for Christians. I pray that God bless all the readers who
are eager to share the grace of God with other people and who wish to expand the
kingdom of Christ by reading this book and recreating it of their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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