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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7-02 15:30
와 보라(요 1:29-51)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6,359  
와 보라(요 1:29-51)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말씀,’ 곧 ‘로고스’(Logos)로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로고스’란 변화의 주체자로서 본래 하나님이시며,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이분으로 말미암아 만들어졌다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로고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는데, 이 생명이 사람들의 빛이었다고 말합니다(1:1-4). 예수님 안에 있는 이 생명이 흑암과 혼돈과 죽음에 처한 사람들을 구원하는 빛이란 뜻입니다. 변화의 주체자로서 로고스 예수님은 흑암에 빛을, 죽음에 생명을, 혼돈에 질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은 빛 가운데서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립니다. 여기서 “영접하는 자”와 “믿는 자”가 생명을 얻는 자격자들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1:12).
이 로고스 예수님이 인간이 되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을 입으셨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셨으며, 이 은혜와 진리를 이 땅에 가져다주신 분이셨습니다. 이 충만한 은혜와 진리로 말미암아 그를 영접하는 자들과 믿는 자들이 연이어 복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1:14-16).
‘영접’과 ‘믿음’은 요한복음 전체 스토리의 주제일 뿐 아니라, 삶에 변화를 가져다주는 능력이요 심판을 받지 아니하고 영생을 얻게 하는 힘입니다(3:15-18). 수가성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난 한 여인은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고 변화된 삶을 체험하였으며, 그녀의 전도를 받은 사마리아 사람들도 예수님을 믿고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4:5-42). 왕의 신하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그의 아들이 고침을 받았고(4:46-54), 폭풍을 만난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로 영접함으로써 구원함을 받고 건너편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6:21).
예수님은 독생자의 영광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데, 이 독생자 예수님이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밝히는 계시(啓示)의 빛이시오(1:18),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길이요 진리이시며 믿고 영접하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14:6). 또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1:29)이시오, “성령으로 세례”(1:33)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목적과 사명이 인류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장의 중요 어휘들 가운데 하나인 “와 보라”(Come and you will see, 1:39)란 말을 사용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일찍부터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메시아를 찾고 있었습니다. 2,600년 전 바벨론 제국에 나라를 빼앗긴 이후 그들을 배불리 먹이고(요 6:14,26,30; 마 12:38, 16:1 등), 제국들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켜 독립 국가를 세워줄 모세나 엘리야 또는 다윗 왕과 같은 큰 인물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광야에서 외치는 세례 요한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민중들은 그가 혹시 메시아가 아닐까 해서 광야로 그를 보려고 나아갔고, 통치자들은 첩보원들을 파송하여 그가 메시아인가를 알아오도록 지시하였습니다(1:19).
그러나 세례 요한은 그들이 찾던 메시아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오실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1:34)과 “하나님의 어린양”(1:29)으로 소개할 사명을 가진 전도자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사명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스스로 자중하여 예수님이 누려야할 메시아의 영광을 탈취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단지 회개를 위해서 물로 세례를 베풀 뿐이며(1:26), 오히려 자기 뒤에 오시는 메시아의 샌들 끈 풀기도 감당치 못할 자라고 겸손해 하였습니다(1:27). 이뿐 아니라, 세례 요한은 자기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 곧 안드레와 또 다른 한 사람을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에게 소개하여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였습니다(1:35-40). 여기서 우리는 이 땅에서의 세례 요한의 목적과 사명이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연결시키는 전도의 일이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된 안드레는 자신의 형제인 베드로에게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1:41)고 말하고, 그를 예수님께 인도하여 제자의 길을 걷게 하였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이 ‘베드로’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이 이때였습니다. 초대교회 설립의 열쇠역할을 했던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은 다름 아닌 그의 형제 안드레의 전도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친히 빌립을 전도하시고 제자를 삼으셨습니다.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었습니다. 그 빌립이 다시 나다나엘을 찾아가 예수님을 메시아로 소개하였습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메시아가 바로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님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러자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1:46)고 빌립에게 반문하며 거절하였습니다. 그 때 빌립은 물러서지 않고 “와 보라”(Come and see, 1:46)는 강한 어투로 강권하였습니다. 결국 나다나엘은 예수님 앞에 인도되었고, 예수님으로부터 마음속에 간사한 것이 없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란 칭찬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과 이스라엘의 왕으로 고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와 보라”(Come and see). 이 말은 매우 의도적이고 의미 있는 전도용어입니다. 예수님께서 쓰셨고, 제자들도 사용했던 전도용어입니다. 안드레와 빌립처럼 “와 보라”는 전도활동이 선행되어야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와 믿는 자가 생기게 되고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2장부터 12장까지에서 변화의 능력인 믿음을 강조하였는데, 그러기에 앞서 제1장에서 전도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는 것이 주목되어야할 점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0장 10절에서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하였고, 14-15절에서는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오.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전도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장은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할 뿐 아니라, 그 내용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게 하는 것이고,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는 가장 가치 있는 소중한 일임을 말해 줍니다.

효과적인 전도방법 :
1. 가정과 이웃에서의 접촉
2. 친구와 직장 동료와의 접촉,
3. 가정 방문을 통한 접촉

요령 :
1) 기도로 준비, 성령과 함께
2) 대상을 정하고 정보를 얻는다.
3) 편안한 마음과 자세로 대화
4) 좋은 상황을 잘 포착, 유도
5)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고 혼자만 말해서는 안 된다.

조심 :
긴장을 피하고, 조급히 결신을 구하지 말고, 논쟁을 피하고, 말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불필요한 주제들을 피하고, 상대가 주제를 바꾸려 할 때 끌려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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