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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9-15 23:17
기독 청년의 바른 가치관(1)[전11:7-12:1]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445  
세상 사람들이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 돈일 것이다. 요즈음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는 더더욱 돈의 가치가 커 보일 것이다.
현대사회의 왜곡된 특징은 돈 되는 것을 가장 가치 있게 보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 나라 현실을 보면, 돈 되지 않는 것은 다 퇴출대상이 되고 있다. 이윤을 내지 못하는 은행들이나 기업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취업에 불리한 대학의 학과들조차도 구조조정 내지는 퇴출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사회가 추구하는 최선의 노력은 이윤추구이다. 이윤이 나지 않으면 수십 년을 함께 일했던 동지들조차도 명퇴 시켜 거리에 나 앉게 하는 것이 오늘의 비정한 현실이다.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가장 무섭게 지배하는 것이 바로 돈이다. 그렇다 보니까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의 초점이 온통 돈 되는 쪽에 맞추어져 있다.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이 일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TV, 라디오, 신문 등의 대중매체들이다. 대중매체들의 주된 관심은 옳고 그름보다는 시청률이나 구독률에 있다. 시청률이나 구독률이 떨어지면 광고료를 받지 못해 이윤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는 TV나 신문을 경계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중매체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것을 다 옳고 선한 것으로 받아드려서는 안 된다. 현대인들에게 왜곡된 가치관을 갖게 만드는 일등공신이 바로 대중매체이기 때문이다. 대중매체들은 현대인에게 "돈 되는 것이 가치 있다. 재미있는 것이 가치 있다. 날씬하고 마른 것이 예쁘다. 미남이나 미인은 착하고 선하다. 그러나 추남이나 추녀는 나쁘고 악하다."는 왜곡된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왜곡된 메시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층이 바로 감수성이 강한 청소년들이다.
영상매체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몇 년 전 일본에서 일어난 옴진리교 사건이다. 김현구 교수가 쓴 {일본 이야기}에 보면, 1994년 6월 27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마쯔모또(松本)시에서 독가스 사린 살포로 일곱 명이 죽고 200여 명이 입원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또 95년 3월에는 토오꼬오의 다섯 군데 지하철역에서 동시에 독가스 사린을 살포한 사건이 발생하여 전 일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5월에는 토오꼬오에서도 가장 번화가인 신쥬꾸에서 독가스 살포장치가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마쯔모또시 사린 살포사건은 담당 재판관을 죽임으로써 토지 매매를 둘러싼 현지인과 옴진리교 사이의 재판 판결을 늦추기 위해서 재판관 관사가 있는 주택가에 살포한 것이었고, 토오꼬오 등지의 지하철역에서 벌어진 사린 살포사건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인류대란이 닥쳐오고 있다는 아사하라(麻原) 교주의 말을 실현시키기 위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죽이기 위한 것이었다. 심지어 그들은 헬리콥터로 토오꼬오 상공에서 사린을 살포해 시민을 대량으로 살상하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독가스 사린의 제조와 살포 계획을 수립한 옴진리교의 핵심세력이 대부분 토오꼬오대학이나 와세다대학과 같은 일류대학 출신의 의사나 우주센터에 근무하는 일본 최고의 엘리트층이라는 사실이다. 일본의 장래를 짊어지고 나갈 최고의 엘리트층이 상식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범죄를 계획하고 시행했다는 것이다.
텔레비전이나 게임기와 같은 영상매체가 생기기 전에는 젊은이들이 천천히 감정을 정리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나 체험들을 통해서 지식을 얻고 또 그것들을 바탕으로 행동했기 때문에 책임과 결과를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행동했다. 그런데 요즈음은 영상매체가 발달함에 따라 감수성이 예민한 젊은이들이 깊이 생각해볼 여유도 없이 영상매체를 통해서 폭력물이나 포르노를 자주 접하게 되고, 감각조차 둔해져서 실제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사람을 죽이는 것이 남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고 또 자기에게 돌아올 책임이 얼마나 큰가를 모른 채, 실험적으로 폭력을 휘둘러보거나 살인을 해보는 일까지 일어난다. 어린이들이 텔레비전을 보고 모방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트 출신의 옴진리교도들이 인류의 대란이 닥쳐오고 있다는 아사하라 교주의 말을 실현하기 위해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대량으로 살상하려한 일도 가능했던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일은 영상매체를 통해 단순히 즐기면서 얻어진 지식을 바탕으로 그 결과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거나 고뇌해보지도 않고 텔레비전이나 영화의 한 장면을 장난스럽게 재현해본 데 불과한 것이다.
요즈음 텔레비전을 보면 똑똑하고 착하고 훌륭한 역은 전부 잘생긴 탤런트가 맡고, 둔하고 악하고 못난 역은 전부 못생긴 탤런트가 맡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지불식간에 잘생긴 사람은 똑똑하고 착하고 훌륭한 사람이고 못생긴 사람은 둔하고 악하고 못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따라서 인간성이나 자질은 불문하고 얼굴만 좀 말끔하게 생기면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어버린다.
옴진리교의 아사하라 교주가 체포된 뒤에 옴진리교를 책임지고 있으면서 옴진리교측의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던 죠오유(上祐)라는 청년은 일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범죄단체의 책임자로 사회의 지탄을 받아야 마땅한데도 불구하고 잘생기고 말솜씨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일본 여학생들의 우상이 되었고, 일본의 방송들은 죠오유에 대한 방송을 하면 시청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앞 다투어서 죠오유에 대한 추적방송을 했다고 하니 대중매체가 섬기는 우상이 어떤 것인가를 알만하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듯이 청소년들은 또래집단과의 접촉을 통해서는 생각이나 감정을 자유롭게 교환하기도 하고, 새로운 신조나 가치관 또는 이념을 만들기도 하며, 또래집단이 쓰는 용어나 패션을 따라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자신에 대해서 확신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남의 비판에 민감하게 되고, 자신이 속한 또래집단의 승인과 소속감을 갈망하게 된다. 그래서 또래 집단과의 접촉이 필요하게 되고, 또래집단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의 표시로 몸치장을 동일하게 하고 같은 언사를 사용한다. 이런 현상을 동조현상이라고 하는데, 청소년들이 가장 닮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바로 연예인들이나 운동선수들이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스타는 대부분 상업주의를 앞세운 대중매체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인기인들은 인기인들대로 인기유지를 위해서 뭔가 특색 있는 모습을 보이려고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고, 옷이나 머리모양 액세서리를 남과 다르게 하려고 애쓴다. 그러면 청소년 팬들은 '가수 누구처럼, 탤런트 누구처럼'하면서 똑같이 흉내를 내고 싶어한다.
청소년 팬들이 가장 흉내내고 싶었던 가수가 아마 '서태지와 아이들'이었을 것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난 알아요," "환상 속의 그대," "교실 이데아," "발해를 꿈꾸며" 등을 불러서 '서태지 신드롬`을 만들어냈고, 신세대 문화의 대변자로 일컬어졌다. 서태지와 관련된 책들만 해도 {서태지를 읽으면 문화가 보인다},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며}, {서태지와 꽃다지}가 있을 정도이다.
얼마 전 삼성이 음반제작비로 20억을 서태지에게 지급하고 그의 새 음반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PC통신은 한 순간에 쑤셔놓은 벌집이 돼버렸고, 새 음반을 준비하고 있던 가수들은 팔리지 않을 것을 우려해 대부분 출반 시기를 8월 이후로 미루는가하면, 서태지 음반의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1주일만에 도·소매점의 선주문 판매량이 60만장을 넘어섰으며, PC통신을 통해 예약을 신청한 팬들도 2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음반 관계자들은 서태지의 새 음반이 2백만 장은 팔릴 것으로 내다볼 정도로 서태지 신드롬이 심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모두가 다 상업주의를 앞세운 대중매체들이 만들어낸 왜곡된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기독교인이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해야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전도자가 젊은이들에게 주는 충고에서 말한 것처럼 창조주를 기억하는 것이다. 전도서 11장 7절부터 12장 1절의 말씀은 젊어서 창조주를 기억하는 것이 가장 값진 것이라고 말한다.
빛을 보고 산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해를 보고 산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오래 사는 사람은 그 모든 날을 즐겁게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어두운 날들이 많을 것이라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다가올 모든 것은 다 헛되다. 젊은이여, 젊을 때에, 젊은 날을 즐겨라. 네 마음과 눈이 원하는 길을 따라라. 다만, 네가 하는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만은 알아라. 네 마음의 걱정과 육체의 고통을 없애라. 혈기왕성한 청춘은 덧없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젊을 때에 너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젊어서 성경을 믿고 창조주를 섬기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란 것을 자신의 삶을 통해서 보여준 사람이 미국의 세계적인 갑부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1839~1937)였다.
록펠러는 나이 20세에 친구와 함께 회사를 설립하였고, 24세에 부업으로 정유소를 설립한 것이 크게 번창하여 31세에 자본금 100만 달러로 석유회사를 설립할 수 있었다. 그리고 43세 때에는 미국 내 정유소의 95퍼센트와 해외에도 유전과 정유소를 소유한 거부가 되었다. 회사를 그만 둔 후에는 시카고대학, 록펠러재단, 일반교육재단, 록펠러의학연구소 등을 설립하여 번 돈을 자선사업에 사용하였다.
록펠러는 부와 명예뿐 아니라, 98세까지 장수한 사람이다. 그러나 53세 때에 극도의 고민과 긴장된 생활로 인해서 산송장이나 다름없던 때가 있었다. 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그의 한 주일 식비는 고작 2달러에 불과했다. 소량의 산화 밀크와 2~3개의 크래커가 의사가 그에게 허락한 음식물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그가 53세로 죽지 않고, 98세까지 장수를 누렸던 것은 의외로 돈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이런 일이 있기까지 록펠러는 돈벌이가 좋다는 소식이외에는 결코 웃는 얼굴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반면에 손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곧 앓아 눕곤 했다. 50만 달러 이상의 큰 거래를 하는 록펠러는 불과 150달러의 보험금 손해 때문에 병상에 눕기도 했다.
그는 건강을 위해서 운동이나 오락도 하지 않았다. 오직 돈버는 일과 주일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이 전부였다. 그는 밤마다 사업에 실패할까봐 또는 고용인이나 동료들이 사업상의 비밀을 누설할까봐 불안해했다. 그는 사람을 신용하려 들지 않았다. 결국 의사들은 록펠러에게 돈을 택하든지, 생명을 택하든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권했다. 그때 그는 깨달은바가 있어서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때부터 그는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의 생각을 버리고, "내가 가진 돈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였다. 그리고 록펠러는 자신이 번 그 많은 돈으로 자선사업을 시작했다. 페니실린의 발견을 비롯해서 척수염, 말라리아, 결핵, 유행성감기, 디프테리아 등의 치료법이 그가 낸 기부금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유명한 시카고 대학도 세워졌다.
록펠러는 자신의 돈이 유익한 곳에 쓰이는 것을 보았을 때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그는 마침내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록펠러는 행복하였다. 돈은 버는데 행복이 있고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유익한 곳에 쓰는데 행복이 있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에릭 프롬은 이런 말을 했다. "영웅의 특징은 소유하고 약탈하고 강요하는 것이다. 그러나 순교자의 특징은 존재하고 주고 나누어 갖는 것이다." 록펠러가 한 때 젊어서 영웅적으로 돈을 긁어모을 때에는 미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었으면서도 행복하지 못했고, 건강하지 못했지만, 모은 재산을 필요한 곳에 나누어주었을 때에는 가장 행복하였고, 건강할 수 있어서 98세까지 살았다.
록펠러가 이렇게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었던 데에는 나름대로의 생활신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렸을 때에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그에게 남긴 유언이 있었는데, 그는 어머니의 유언을 잊지 않고 평생의 신조로 삼았다고 한다. 그의 생활신조는 열 가지이다.
첫째, 하나님을 친아버지로 섬겨라.
둘째,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셋째, 아무도 원수로 만들지 말라.
넷째, 예배시간에는 항상 앞자리에 앉아라.
다섯째, 오른쪽 주머니는 항상 십일조 주머니로 드려라.
여섯째, 주일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일곱째, 아침에는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여덟째,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와라.
아홉째, 아침에는 꼭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라.
열째,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