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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11 00:05
앞문을 닫고 뒷문을 여시는 하나님(고전 10:13)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6,639  
앞문을 닫고 뒷문을 여시는 하나님(고전 10:13)

사도신경
찬송 96장

헤라클레스는 힘, 인내, 가치, 정의의 상징입니다. 헤라클레스가 델포이 신전을 찾아갔을 때, 아폴론 신의 뜻이 이렇게 전달됩니다. “아르고스의 지배자를 찾아가 12년 동안 종살이를 해야 한다. 종살이를 잘 끝내면 큰 영광이 있을 것이다. 그때부터 산 자는 그대의 목숨을 빼앗지 못할 것이다. 헤라클레스여!”
아브람이 아브라함이 되고, 사래가 사라가 되고,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고, 사울이 바울이 되듯이, 알케이데스가 이때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헤라클레스는 ‘헤라의 영광’이란 뜻입니다. 헤라가 누굽니까? 헤라클레스에게 모진 고초를 겪게 한 제우스의 부인입니다. 그러나 헤라클레스는 그녀의 고초를 극복함으로써 ‘영광’을 얻게 됩니다. 헤라 여신이 없었다면, 헤라클레스는 고초를 겪지 않았겠지만, 영광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헤라가 왜 헤라클레스를 탄압했습니까? 제우스의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왜 그렇습니까? 여러분과 내가 바로 헤라클레스처럼 인간의 몸에서 태어난 위대한 신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신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시험을 허락하시되 감당할 시험밖에는 허락지 아니하시고, 또 시험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열어 주십니다(고전 10:13). 그러므로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그 때가 바로 영광을 얻을 때란 것을 아십시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고난의 때, 죽음의 때를 일컬어 영광 받으실 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헤라클레스가 제 힘만으로 영웅의 반열에 올랐습니까? 아닙니다. 아테나 여신이 그에게 늘 붙어 다니며 도왔기 때문입니다. 그렇듯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도 성령님이 바짝 붙어서 돕는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아테나이의 영웅 테세우스가 고초를 겪는 헤라클레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신들은 앞문을 닫을 때는 반드시 뒷문을 연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날 테이레시아스라는 청년이 아테나이 신의 숲을 걷다가 숲 속에서 목욕하는 한 여성을 잠깐 훔쳐보았는데, 그녀가 다름 아닌 아테나 여신이었던 것입니다. 현장에서 잡힌 그를 아테나 여신은 눈을 어루만져 시력을 빼앗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여신은 봉변을 당한 거나 다름없는 테이레시아스가 측은했던지, 그에게 육신의 눈을 잃는 대신에 마음의 눈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러자 테이레시아스가 아테나 여신을 이렇게 찬양하였습니다. “영원한 성처녀시여, 한 손으로는 치시되, 한 손으로는 거두시니 감사합니다. 겉 보는 것을 거두어가시고, 속 헤아리는 권능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육신의 눈동자보다 더 큰 눈동자, 육신의 눈동자보다 더 깊은 눈동자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성처녀 예지자시여, 잃고도 얻는 것이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것이 신은 한 창을 닫으시면, 또 다른 창을 열어주신다는 뜻일 것입니다.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 해가 닫히면 또 다른 새해가 열릴 것입니다. 이미 닫혀 있는 것에 연연하지 마시고, 열려 있는 것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치 있는 고통에는 반드시 영광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신이 예정한 운명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헤라클레스처럼, 영웅의 길을 걷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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