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S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main_5.GIF main_6.GIF main_7.GIF main_8.GIF

 

 

 

 

 

 

 

 
작성일 : 21-05-20 18:03
하나님과의 사귐11: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요일 3:3-24)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8,621  

하나님과의 사귐11: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요일 3:3-24)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요한일서 3장 3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에서 주를 향한 소망은 2절에서 언급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때에 우리가 그분과 같은 형상으로 혹은 그분처럼 변화될 것과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신 그분의 참모습을 그대로 보게 될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한다.”는 베드로후서 3장 14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는 권면과 동일하다.

요한일서에는 ‘~ 같이 ... 하라’ 혹은 ‘~ 대로 ... 하라’는 권면이 유난히 많다. 1장 7절에서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했고, 2장 6절에서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하라.”고 하였다. 또 2장 18절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안다.”고 하였다. 이 같은 권면은 5장까지 계속된다.

2장 27절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3장 2절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다.”

3장 3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3장 7절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다.”

3장 12절 “가인 같이 하지 말라.”

3장 23절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4장 11절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4장 17절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5장 14절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이 같은 구절은 총 12번 가운데 3장 12절 “가인 같이 하지 말라.”만 빼고 나머지 11번 모두가 성삼위 하나님 곧 성부 성자 성령께서 “~ 하심같이” 혹은 “~ 하심대로” 하라고 했다. 바울도 에베소서 5장 1절에서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하였는데 맥락이 같다. 바울은 로마서 15장 5절에서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기를 바랐고, 고린도전서 11장 1절에서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하였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요한은 3장에서 구조주의적으로 마귀의 자녀들의 악행(병든 상태)을 들춰냄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들의 선행(건강한 상태) 곧 형제사랑을 강조하였다.

4-6절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다.”고 하였다. 여기서 요한은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의 일을 하는 자들과 마귀에게 속하여 마귀의 일을 하는 자들로 구분 지었다.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의 일을 하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이고, 마귀에게 속하여 마귀의 일을 하는 자들은 “죄를 짓는 자들”이다. 4절에서 “죄를 짓는 자” 곧 불법을 행하는 자는 6절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와 상반된다. 5절에서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신 분이고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6절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은 “범죄하지 아니한다.” 반면에 “범죄하는 자들”은 “그[리스도]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다.”고 하였다.

7-8절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하였다. 여기서도 요한은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의 일을 하는 자들과 마귀에게 속하여 마귀의 일을 하는 자들로 구분 지었다.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의 일을 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마귀에게 속하여 마귀의 일을 하는 자들은 “죄를 짓는 자들”이며 “처음부터 범죄”한 자들이다. “그[리스도]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로운” 자들은 “마귀의 일을 멸한다.” 8절 하반절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했고, 마귀의 일은 “처음부터 범죄함이라.”고 했다. 두 영적 권세 곧 그리스도와 마귀는 각각 군사들을 거느린다. 그리스도의 군사들은 의로움을 통해서 마귀의 일을 멸하고, 마귀의 군사들은 미혹함으로 그리스도의 군사들을 무력화시킨다.

9-12절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고, “하나님의 씨(seed)가 그들의 속에 거하는” 자들이며, “형제를 사랑하는 자들”이고, “범죄하지 못하는” 자들이다. 반면에 “마귀의 자녀들”은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들”이고,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들”이며,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들이고, 가인처럼 “형제를 미워하는 자들”이다.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13-14절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고 하였다. 이들 구절들에서도 요한은 대조법을 썼다. “형제를 사랑하는 자”와 “형제를 미워하는 자,” “세상이 미워하는” 자와 세상이 사랑하는 자,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자와 “사망에 머물러 있는” 자가 서로 상반된 대구들이다.

15-17절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고 하였다.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이기 때문에 그 속에 영생이 없다고 했다. 반면에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자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것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하물며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고 하였다.

18-24절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고 하였다. 여기서도 요한은 서로 상반된 대구들을 사용하였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자와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자, 진리에 속한 자와 거짓에 속한 자,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와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가 그것들이다. “진리에 속한” 자는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자이고,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한” 자이다. 여기서 “굳세게 하다”는 ‘마음에 확신을 가지다’ 혹은 ‘마음을 편히 가지다’는 뜻이다. 이것은 우리 자신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사랑이 크시기 때문에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만일에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계명을 지키고 행하여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는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계명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안다.”고 하였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이 주신 옛 계명(레 19:18, 34)이자, 그리스도께서 주신 새 계명이다(요 13:34).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