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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6 14:40
승리자 그리스도50: 새아침이 밝아오다(1)(계 17:1-18)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57  

승리자 그리스도50: 새아침이 밝아오다(1)(계 17:1-18)

큰 음녀의 받을 심판(1)

계시록 17장은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있는 큰 음녀와 그들이 받게 될 심판을 경고하고 있다. 1절에서 ‘많은 물’은 음부 또는 악하고 음란한 세상의 상징이다. 15절에서 천사가 설명하기를,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다”고 하였다. ‘물 위에 앉은 큰 음녀’는 세계의 패권을 쥔 로마제국을 의미한다. 18절에서 천사가 설명하기를,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고 하였다. 로마의 황제들은 자신들을 신격화시켜 황제숭배를 강요하였고, 이를 거부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극형에 처했다.

2절의 ‘땅의 임금들’은 로마제국의 지배아래 있는 왕들로써 황제숭배를 앞장서서 권장했던 자들이고, ‘땅에 사는 자들’은 황제숭배를 피해갈 수 없었던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영적으로 하나님을 버리고, 포도주를 마시고 취한 것처럼 음행을 마시고 취했던 자들이다. 이것은 로마의 영향으로 인해 제국의 광범위한 통치지역 전체가 황제숭배 및 우상숭배에 빠졌음을 의미한다. 이 상황을 보충설명하고 있는 구절이 12-13절이다. 열 뿔로 상징된 땅의 임금들이 짐승으로 상징된 로마황제로부터 왕의 권세를 받아 한 뜻을 품고 자기들의 능력과 권세를 악용하여 짐승으로 상징된 황제를 섬기며 그리스도교를 대적한다. 그러나 14절은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길 것이다.”고 선언하였다. 싸움의 결과가 하나님과 어린양과 성도들의 승리로 끝날 것을 명확히 밝힌 말씀이다. 어린양을 ‘만주의 주, 만왕의 왕’으로 표현한 것은 ‘땅의 임금들,’ 곧 지중해연안의 수많은 나라들을 거느렸던 로마황제보다 그 권세와 능력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3절의 ‘여자’는 1절의 ‘큰 음녀’와 동일인물로서 로마제국을 말한 것이며, 그 여자가 탄 ‘붉은 빛 짐승’은 로마와 땅의 임금들을 말한다.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한’ 것은 로마황제를 신이라 주장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갈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짐승에게 있는 ‘일곱 머리와 열 뿔’은 로마와 땅의 임금들을 상징한다. ‘일곱 머리’는 일곱 언덕 위에 세워진 로마시를, ‘열 뿔’은 ‘땅의 임금들’을 상징한다.

큰 음녀의 받을 심판(2)

4절에서 ‘여자가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다’와 ‘가증한 물건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다.’는 로마의 사치와 음란과 타락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5절의 ‘이마에 적힌 이름,’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표현들은 ‘여자’가 로마제국을 상징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마에 적힌 이름’은 로마의 창녀들이 이마의 머리띠 위에 자기 이름을 기록하는 풍속에서 가져온 표현이다. ‘큰 바벨론’은 18절, “또 네가 본 바 여자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로마를 말한다.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는 당시 로마가 세계의 모도(母都) 즉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였기 때문이다.

6절에서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하였다.”는 것은 네로와 도미티아누스 때에 기독교 박해가 극심했다는 것을 뜻한다.

계시록 17장 7-18절은 일곱 머리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밝히고 있다.

8절,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는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었다”는 13장 3-4절의 반복이다.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은 네로가 죽어서 도미티아누스로 환생했다는 전설에 따른 것이다. 이것은 어린양 그리스도가 죽었다가 부활한 것을 모방한 것인데도 멸망당할 자들은 이 거짓 능력을 두려워하여 추종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지언정 그를 따르지 않는다.

전설에 따르면, 네로가 죽기 직전 동방 파르티아(Partheia)에 숨었다가 재기의 기회를 노렸다는 말이 있다. 일부 신학자들은 11절의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는 말과 13장 3절에 나오는 ‘상처를 입었다 나은 짐승’에 대한 언급이 이 신화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의 사실여부를 떠나서 도미티아누스는 가장 강력하게 신성(神性)을 주장한 황제이고, 기독교 박해자였기 때문에 네로가 살아서 돌아온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큰 음녀의 받을 심판(3)

9절의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는 일곱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로마시를 말한다.

10절의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는 초기 로마의 황제들을 말한다. 망한 다섯째는 네로이고, 지금 있는 여섯째는 베스파시아누스이다. 그러나 지금 있는 여섯째가 네로를 암시한 것처럼 보인다.

11절,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는 앞서 설명한대로 죽은 네로가 여덟째 황제인 도미티아누스로 환생할 것이라는 암시이다. 이런 표현 때문에 학자들은 계시록을 도미티아누스를 알고 있던 사람이 그의 사후인 주후 96년에 썼을 것이라고 본다.

12-18절 전체를 살펴보면, 짐승으로 상징된 로마황제와 열 뿔로 상징된 땅의 임금들이 연합해서 황제숭배를 강요하고, 14절의 말씀대로, 어린 양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그의 성도들을 핍박하지만, 어린 양 그리스도는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이 이길 수 없고, 그리스도와 함께한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입은 성도들을 이기지 못한다. 오히려 그들은, 16-17절의 말씀대로, 로마제국을 말아먹게 된다. 16절은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고 하였다. 나라를 살리고, 발전시켜야할 황제와 제왕들이 오히려 나라를 멸망으로 이끌게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17절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행을 인하여, 그들의 뜻과는 정반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될 때가지, 제국을 망하게 할 능력을 그들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마의 황제들은 10여 차례 이상 극심하게 기독교를 핍박하면서 말살시키려 했지만, 그럴수록 제국은 몰락의 길을 달리게 되었고, 박해자들은 단명하였으며, 사치와 쾌락의 노예들이 되었다. 결국에는 그리스도교가 국교가 되고, 주후 400년이 넘기 전에 전 로마제국이 그리스도교의 영향아래 놓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