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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03 06:28
Happy New Year!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1,694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병신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원숭이처럼 좋은 재주와 강한 사랑으로 살리는 일을 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뒤돌아보면, 작은 일, 작은 교회, 작은 소망에 매달려왔습니다. 때로는 작은 모습에 고개가 떨궈집니다. 고개가 숙여지는 것은 좋은 것 아닙니까? 그래서 “고개가 숙여지는 것은 알곡들 때문이겠지”라고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래,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구나.” 그러나 여기까지만 듣길 원합니다. 후반부의 보상의 말씀은 잊기를 원합니다. 차라리 주님으로 하여금 저리고 애틋한 심정이 되게 하고 싶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 인간들의 오랜 외로움, 오랜 출렁임, 오랜 헛수고, 오랜 배고픔, 오랜 병듦을 오랜 자비로, 저리고 애틋한 심정으로 바라보시곤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직 자신이 소경이라서 보지 못한다는 것, 귀머거리라서 듣지 못한다는 것, 문둥병자라서 썩고 있다는 것, 중풍병자라서 걷지 못한다는 것, 앉은뱅이라서 일어서지 못한다는 것, 죄인이라서, 창기라서, 세리라서 고개를 들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자들에게만 주님의 저리고 애틋한 심정이 꽂혔고, 그분의 오랜 자비가 임하였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이 주님의 오랜 자비를 입으시고 살리는 일에 매진하실 당신을 축하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