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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0-12 11:47
교회의 조직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949  
교회의 조직
Organization of the Church
http://kccs.pe.kr/misc17.htm

1. 교회

정의--'교회'란 말을 헬라어로 '에클레시아'(        )라 한다. 이 말은 '불러냄을 받은 공동체'를 뜻한다. 이 공동체는 하나님께서 "자기 피로 사신" 소유이며(행 20:28), 그리스도의 몸이다(고전 12:27; 엡 1:23, 4:12, 5: 30).

구성원--교회의 구성원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른다. 이 단어가 최초로 쓰인 곳이 시리아 지역의 안디옥 그리스도의 교회였다. 이 말의 중요성은 소속감에 있다.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리스도에게 속한다. 또 그리스도인은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마 16:16), 그 분을 생명의 구세주로 자신의 중심에 모신 사람을 말한다(롬 8:9). 이렇게 마음으로 또는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롬 10:9) 믿는 자들이다. 성서가 말하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사람," 곧 그리스도의 소유됨을 말하며,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 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롬 8:1)를 말하기도 한다.

기초--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가르침 위에 세워졌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엡 2:20). 예수께서도 베드로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라는 신앙고백의 반석 위에 자기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포하셨다(마 16:18). 따라서 성서가 교회의 유일한 기초가 된다. 성서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가르침과 그들의 행적, 예수의 가르침과 행동, 그리고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같은 신앙인들의 고백이 담긴 책이다. 그러므로 성서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지는 기초요, 헌법이다.

머리--그리스도는 교회의 몸 그 자체일 뿐 아니라,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골 1:18). 앞에서 살펴 본대로, 교회는 예수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신앙공동체를 말하고, 신자는 이 공동체의 구성원 즉 몸의 지체를 말한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그리스도의 사람" 곧 그리스도의 소유됨을 말하며,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 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롬 8:1)를 말하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말은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자기 피로 사신"(행 20:28) 그의 소유됨과, "그리스도의 몸"(엡 4:12) 또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공동체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곧 몸이며, 이 몸의 머리 또는 교회 공동체의 대표는 그리스도이다.

2. 장로 직분에 관한 성서의 가르침

장로의 유래는 장로라는 말이 성서 창세기에 이미 쓰여진 것만 보더라도(창 50:7), 그 역사가 인간의 집단 거주 때부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약시대의 대표적인 장로들은 모세를 도와 이스라엘 민중을 지도하기 위해서 뽑힌 70인 장로들과(민 11:16-30) 신약시대의 공회원 70인 장로들, 그리고 지방공회원의 장로들을 들 수 있다. 이들은 히브리 민족의 정치 및 종교 지도자들이었으며, 예수를 재판한 것도 이들이었다(마 26:57-21:1).

초대교회의 장로 직분의 유사성은 유대인들의 회당의 장로 직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회당의(지방공회원) 장로들은 지방법관들이나 다름없었으며(눅 7:3), 회당 업무를 관리하였고, 파문의 권한도 가지고 있었다. 회당이 예배, 교육, 재판을 위한 장소로 사용된 것으로 보아 회당의 장로들은 회당원들의 종교, 교육, 윤리 문제를 다루는 지방유지였음을 알 수 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예배의식과 제도는 회당의 그것들과 거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초대 장로들 가운데는 예수의 형제 야고보와 사도들도 포함되어 있었다(행 15:1-6, 22-23; 벧전 5:1; 요이 1:1; 요삼 1:1).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한 바울은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며 저희를 그 믿은 바 주께 부탁"하였다고 했는데(행 14:23), 이것이 오늘날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장로를 피택하는 유래가 된 것으로 안다.

이들 장로들의 임무는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당부하신 말씀 속에 잘 나타나 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서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28).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 할 것이니라"(딤전 5:17). 이 두 구절의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장로의 임무는 양무리를 치고 감독하는 목양과 치리와 교육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역사상에 나타난 장로에 관한 기록이나 변천을 보면, 장로 직책은 평신도의 직책이 아닌 사제 계급으로 발전된 사실을 살필 수 있다. 천주교회, 영국 성공회, 감독교회, 미국 감리교회, 독일 개신교회들에서 장로는 사제 계급인 정회원 목사를 말한다. 사제(priest)라는 말도 장로(presbyter)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믿어진다.

아무튼 초대 그리스도의 교회들이 사도나 선지자들 또는 준 사도들의 순회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하였고, 이들이 사라진 이후에는 개교회들이 전적으로 개교회 장로들에 의해서 생존되어 왔으며, 2세기초에 시리아 안디옥 교회의 장로였던 이그나티우스가 안디옥 교회 장로회의 당회장 격인 감독(현재의 목사에 해당됨)의 위치에 서면서 오늘날의 목사 개념의 목회자로 변천되어 왔다. 초대 교회사를 보더라도, 사제들은 장로나 감독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제'라는 말을 '목사'로 바꾼 사람은 종교 개혁가 마르틴 부쳐(Martin Bucer/1491-1551)였다. 그는 또 '미사'를 '주의 만찬'으로 '제단'을 '성만찬상'으로 바꾼 개혁가였다.

이런 여러 가지 정황에서 볼 때, 현재 개신교의 장로 직책은 사제 계급이 결코 아니다. 대부분의 개신교회들이 종교개혁이후 장로 직분을 평신도 사역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전문인으로 양성된 목회자들이 성서 시대의 사도나 선지자들 또는 준 사도들의 순회교육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동시에 당회장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장로들은 장로회를 구성하여 목회자를 도우며, 성도들의 믿음과 생활을 감독, 치리, 교육, 목양하는 일을 담당한다.

장로 직분의 자격은 집사 직분의 자격과 비슷하며, 장로나 집사 직분의 자격이나 임무는 또한 목회자의 임무이며 자격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개신교회에서의 장로나 집사의 안수는 사제가 아닌 평신도 지도자 또는 봉사자로서 임명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3. 집사 직분에 관한 성서의 가르침

초대교회가 언제부터 집사 직분을 갖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직분으로서 사용된 집사라는 말이 나오는 성구는 단지 두 곳뿐이다. 바울이 집사라는 말을 최초로 빌립보서 1장 1절에서 사용했으며, 이는 교회가 주후 30년에 세워진지 32년이 흐른 62년경이었다. 그후 67년경에 바울은 디모데전서 3장 8-13에서 집사의 자격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사도행전 6장 2절에서는 부정사의 형태로 '공궤를 일삼다' 또는 '섬기다'의 뜻을 가진 동사가 사용이 되었고, 이 동사에서 유래된 명사가 바로 '종,' '종업원,' '시중원,' '섬기는 자' 등이며, 이 말이 또한 '집사,' '일군,' '사역자'를 의미하는데 사용되었다. 사도행전 6장에 나타난 칠인의 사역이 집사 직분이었는지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나 그와 유사한 일을 감당한 것만큼은 사실이다. 이들 칠 인은 모두 헬라파 유대인이며, 모두 남자들이었다.

역사상에 나타난 집사에 관한 기록이나 변천을 보면, 집사나 장로들의 직책은 평신도의 직책이 아닌 사제 계급으로 발전된 사실을 살필 수 있다. 천주교회, 영국 성공회, 감독교회, 미국 감리교회, 독일 개신교회들에서 집사는 사제 계급인 부제를 말한다. 부제의 임무는 사제를 돕는 성직이다. 사제가 없는 교회에서는 부제가 교회를 돌볼 수 있다. 최근 천주교에서는 부제직을 '봉사자'직으로 바꾸기 시작했으며, 원하면 결혼도 허락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신교회들은 집사 직분을 평신도 직분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집사의 직분을 가난한 자들을 돌보거나, 교회의 여러 가지 일을 맡아 하며, 예배를 돕거나, 목사의 사역을 돕는 일에 한정시키고 있다. 현재 개신교회의 제도하에서는 집사가 결코 부제가 아니다.

성서에 나타난 집사의 자격은 다음과 같다. 칭찬을 듣는 사람, 성령이 충만한 사람,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어야 한다(행 6:3). 단정한 자, 일구이언하지 아니 하는 자, 술에 인 박이지 아니한 자,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 하는 자,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 한 아내의 남편, 그리고 자녀를 잘 다스리는 자라야 한다. 또한 직분에 임명될 자는 먼저 증명되어야 한다(딤전 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