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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9 07:38
성만찬목회의 비전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351  

성만찬 목회의 비전

발표/예수생명교회 김요한목사 (010-4413-0018)


1.들어가는 말


성만찬은 주님의 유언과도 같은 분부에 의해 시작되어 신약 교회의 출발이 되었고 또 기독교 초기부터 말씀과 함께 예배의 중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교회는 “성례전의 죽음으로 위협받고 있는 시대”라는 폴 틸리히의 말처럼 성례전의 중대한 위기를 맡고 있다.

-행20:7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2.성만찬 목회의 이해


오늘날 목회 현장을 둘러보면 대부분의 교회들이 “기록된 말씀”과 “선포되는 말씀”으로 교회의 3대 사역(가르치고, 전하고, 고치는)을 감당하고 있으나 이는 주님의 가르침과 교회의 전통에 비치어 볼 때 미흡한 것으로 여기에 “보이는 말씀”인 성만찬을 더함으로서 교회를 더욱 교회되게 하고, 성도를 더욱 온전히 자라게 할 수 있는데, “성만찬 목회”란 이를 가르켜 말한 것이다

※성만찬은 주님께서 매 주일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영혼의 양식일 뿐만 아니라 예배가운데서 우리의 오감으로 사랑하는 주님을 만지고 느끼며 주님과 소통하는 가장 소중하고 은혜로운 시간이다


3.성례전에 관한 두 복음주의 거장의 견해


 기독교 강요의 저자 존 칼빈은 그의 저서에서 “참다운 교회의 두가지 요소는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와 성례의 올바른 집행이다”라고 말했으며 또 복음주의의 거장 존 스토트 목사는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4.성만찬 목회의 유익


1)성만찬은 주님의 유언과도 같은 분부와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성만찬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분부하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니며 이를 행하는 것은 주님의 가르침에 따르는 우리의 소중한 신앙 행위인 것이다

-고전11:23-24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성만찬으로 주님을 기념하는 것은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는데, 우리가 성만찬을 통해 주님께서 날 위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고 주님께 깊은 감사와 찬송을 드릴 때마다 성만찬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께 큰 영광을 돌리도록 한다

-눅22:19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3)성만찬에는 주님의 한없는 축복이 담겨 있다

주님은 성만찬으로 자기를 기념하는 자들에게 한없는 축복을 내려 주시는데 성만찬을 떼면 뗄수록 그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도록 축복하시고 도와 주신다

-마26:26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4)성만찬은 기독교의 진리인 주님의 사랑을 온 몸으로 체험하게 한다

여러모로 연약한 우리 인간이 주님의 사랑을 설교로만 듣는 것으로는 우리 믿음을 유지하기에 많이 부족하다 우리는 주님의 가르침대로 수시로 주님의 살과 피를 받아 먹고 마시면서 주님의 사랑을 온 몸으로 느낄 때 우리 믿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마26:26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5)성만찬은 우리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고 살펴보도록 한다

성만찬을 대할 때마다 자신의 믿음을 살피고 점검해 볼 수가 있어서 우리로 하여금 자기 성찰의 기회를 주고 믿음을 더욱 순전히 세워가도록 한다

-고전11: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6)성만찬은 우리 양심과 믿음과 마음을 씻을 수 있도록 한다

성만찬의 큰 유익 가운데 하나가 성만찬을 통해 우리가 언제라도 자신의 믿음과 양심과 마음을 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만찬이야말로 사람들의 양심이 굳어져 가는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우리의 소중한 "씻는 샘"이다

-슥13:1 그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7)성만찬은 생명을 사랑하고 이웃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인격을 갖도록 한다

하나님은 일찍이 우리 인류에게 피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하셨는데 성찬식 때 주님의 그 피를 우리가 받음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더욱 깨닫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살게 하신다

-레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8)성만찬은 우리 믿음에 담력을 주어 하나님께로 가까이 갈 수 있게 한다

오늘날 많은 분들이 교회에 오지만 정작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지 못하고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만찬으로 주님께서 내어 주시는 피를 가진 자들은 더욱 담대히 하나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히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9)성만찬은 사랑의 징계로 숨은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게 하기도 한다

성만찬은 주님의 축복의 통로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계속해서 이를 합당하게 받지 않을 때에는 주님의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징계로 말미암아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기도 한다

-고전11:30-32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10)성만찬은 질고에서 벗어나게 하기도 한다

주님께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채찍에 맞으셨는데 우리가 성찬식 때 주님의 그 몸을 받을 때 질고에서 벗어나는 은혜를 경험하기도 한다

-사53:4,5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11)성만찬은 교회 공동체를 더욱 하나가 되게 한다

성만찬은 주님께서 차려주신 식탁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이 식탁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식구요 형제임을 알게 하고 또 하나의 떡을 나눌 때에는 서로 지체 의식을 갖도록 하여 교회 공동체를 더욱 하나가 되게 힌다

-고전10:17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라


12)성만찬은 영분별의 능력을 주어 이단에게 미혹되지 않게 한다

성만찬은 떡과 포도주라는 가시적인 물질을 통해 “성육신(incarnation)”하신 주님을 기념함으로서 신자들이 성만찬을 받으면 받을수록 영분별의 능력이 생겨 영지주의를 비롯한 거짓 영을 분별하고 이단에 미혹되지 않는다

-요일4:2-3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찌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신천지: 주님께서 영으로 이만희에게 재림했다고 하는 대표적인 이단이다

-구원파: 단회적인 회개를 주장하며 성찬식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교회: 유월절 성만찬이라 부르며 성찬식을 안식일마다 하는데 주님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안상홍을 기념한다


13)성만찬은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와 전도에도 적극 임하게 한다

성만찬을 받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본 증인들이다 따라서 성찬식 후에는 세상에 대하여 증인으로서의 선한 책임감도 갖게 되는데 이로 말미암아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와 전도에도 적극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고전11: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14)성만찬은 우리가 잊기 쉬운 천국의 소망을 품고 살도록 한다

주님께서 성만찬을 제정하실 때 덧붙여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을 약속하셨는데 성찬식 때 우리가 이를 상기함으로써 잊기쉬운 천국의 소망을 늘 간직할 수 있다

-마26: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5.참고 사항


1)16세기 종교개혁 당시 성만찬에 대한 가톨릭과 개혁자들의 견해

-가톨릭: 화체설 (사제의 축성과 동시에 성찬의 떡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주장으로 844년 프랑스 라드베루투스가 집필한 “주님의 몸과 보혈”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마르틴 루터: 공재설 (가톨릭의 화체설에 대해 떡과 포도주의 본질이 변하지는 않고 대신 그리스도께서 그 요소들 안에 몸으로 임재한다는 주장)

-존 칼빈: 영적 임재설 (성만찬의 현장에 “말씀과 성령의 사역”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적으로 임재한다는 주장)

-쯔빙글리: 상징설 또는 단순 기념설 (그는 “성찬식은 단순히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그 이상의 의미가 없다”라고 주장하였는데 그의 주장은 결과적으로는 교회들로 하여금 성만찬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성찬식을 일 년에 한 두 차례 그것도 의례적인 행사로 전락시키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하였다)


2)WCC에서 채택한 리마문서에서의 성만찬

종교개혁 이후 기독교 예배는 가톨릭의 성만찬을 중심으로 한 미사와 개신교의 설교 중심의 예배로 나뉘게 되었는데 20세기 들어서 교회 일치와 예배 갱신운동이 벌어지면서 1982년 WCC주체로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기독교 교파들이 한자리에 모여 1927년 로잔느회의 이후 50여년 동안 토의 연구 끝에 마련한 “리마문서, BEM(Baptism, Eucharist and Ministry)문서”를 채택하였으며 그 안에 성만찬에 대해서 5가지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①성부께 대한 감사로서의 성만찬

②그리스도에 대한 기념으로의 성만찬

③성령 임재로서의 성만찬

④성도의 교제로서의 성만찬

⑤하나님 나라의 식사로서의 성만찬


6.나가는 말


1)지금은 성만찬 목회로의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오늘날과 같이 교회가 안팎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이때에 교회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현재와 같은 설교 중심의 한쪽으로 치우친 목회에서 하루속히 벗어나 주님의 가르침을 좇아 성찬식을 회복하고 “말씀과 성만찬”으로 균형있는 목회를 회복하는 것이다


2)무엇보다 성만찬 목회는 만족스러운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성만찬 목회는 교회의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교인들의 믿음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성장시킬 수가 있어서 목회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뿐 아니라 성만찬 목회가 주님의 가르침을 좇는 목회임을 생각할 때 목회자 자신부터 교회의 크기나 교인수에 관계없이 목회에 큰 보람과 자긍심을 갖게 된다


3)성만찬 목회를 마친 후에는 주님의 칭찬도 듣게 될 것이다

우리가 목회를 마치고 주님 앞에 설 때에 그동안 매주하는 성찬식 때문에 이웃 교회들로 부터 이단이라는 오해와 말을 듣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만찬 목회를 마친 우리를 주님께서 그 작은 일에 대해서도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고 상급도 주실 것을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