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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1-28 13:55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눅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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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동호
 조회 : 9,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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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눅 19:10)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 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 없다. 내 과거의 70평생을 이 소원을 위해 살아왔고, 현재에도 이 소원 때문에 살고 있고, 미래에도 나는 이 소원 달하려고 살 것이다.독립이 없는 백성으로 70평생에 설음과 부끄러움과 애탐을 받는 나에게는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이 완전하게 자주독립한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보다 죽는 일이다. 나는 일찍이 우리 독립 정부의 문지기가 되기를 원했거니와, 그것은 우리나라가 독립 국가만 된다면 나는 그 나라에 가장 미천한 자가 되어 좋다는 뜻이다(백범일지).
김구 선생이 조국의 독립을 소원하며 그 일에 몸을 바쳤듯이, 예수님 당시 유대 땅에도 이스라엘의 자주독립을 위해서 헌신했던 김구 같은 이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쯤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요 18:36)고 빌라도에게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예수님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의 소원도 수많은 독립지사들처럼 당신의 나라가 굳건하게 서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사단의 속박에서 벗어나 참 생명을 얻고 참 자유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이 일을 위해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여러분의 평생소원은 무엇입니까? 찬송가 376장의 가사를 잘 아시지요? “내 평생소원 이것뿐 주의 일 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 꿈같이 헛된 세상 일 취할 것 무어냐? 이 수고 암만 하여도 헛된 것뿐일세.... 살같이 빠른 광음을 주 위해 아끼세. 온 몸과 맘을 바치고 힘써서 일하세.” 오늘 아침은 주의 만찬을 통해서 우리들의 평생소원을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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