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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28 08:06
내가 목마르다(요 19:28)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7,619  

내가 목마르다(요 19:28)

어쩌면 우리 모두는 금양모피(황금양의 털가죽)를 찾아 모험을 떠난 영웅 이아손(제이슨)처럼 뭔가 모를 목마름을 호소하면서 목을 적실 물 한 컵을 얻기 위해서 거친 바다 험한 산과 힘겨운 싸움을 했는지 모른다. 어쩌면 우리는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한평생 염려하며 살아왔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지옥 타르타로스에서 벌을 받고 있는 탄탈로스처럼 끝없는 목마름에 지쳐있다. 탄탈로스는 물속에 들어가 있지만, 그 물을 마시지 못한다. 그가 마시려고 입을 갖다 대면 물이 달아나 버리기 때문이다. 왜 그는 물을 마실 수 없을까? 누구도 그의 목마름에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 목을 축일 수 없는 형벌을 받는 자이다. 예수님도 “내가 목마르다”고 호소하셨다. 그러나 손발이 대못에 박혀 나무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목을 축일 수가 없었다. 그때 누군가가 그분에게 신 포도주를 적신 스펀지를 내밀었다. 지금도 주님은 목말라하시며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계신다.

이 주님의 호소의 본질을 터득했던 사람들이 톨스토이였고, 테레사였다. 그들은 우리 각자가 우리 자신의 목마름을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타는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마치 탄탈로스가 물속에 있지만 자신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내 이웃이 나의 목마름에 무관심하면 나의 목마름이 해결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가 이웃의 목마름에 관심 갖지 않으면 주님의 목마름이 해결되지 않을뿐더러 나의 목마름도 해결되지 않는다. 주님은 이 작은 떡과 잔을 앞에 두고 말씀하신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탄탈로스처럼 목마름에 지쳐만 있을 것인가? 나가서 목마른 자들의 목을 축이라"(마 25:40).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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