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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5-19 17:26
존재의 가치와 의미(창 1:3-10)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4,725  
존재의 가치와 의미(창 1:3-10)

가끔씩 내가 존재해야할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때가 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존재해야할 가치와 의미는 있는 것인지, 우리 교회와 같이 아주 작은 교회에 무슨 존재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인지, 보좔 것 없는 나의 일들에 무슨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인지, 하찮기 이를 때 없는 허무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서 고민해 볼 때가 있습니다.

이런 비슷한 고민에 빠졌던 사람들 가운데 한 분이 ‘강아지 똥’의 저자 권정생 선생입니다. 그분이 2007년 5월 17일 지병으로 타계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권정생 선생은 열아홉 살 때부터 늑막염과 폐결핵을 앓았고, 신장과 방광과 부고환(副睾丸)으로 번져 전신 결핵을 앓으며 투병했습니다. 1937년 일본 도쿄의 변두리 셋집에서 태어나셨고, 청소부였던 아버지가 헌책을 가져오면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골라서 읽곤 했다고 합니다. 열 살 때인 1946년 외가가 있는 경북 청송으로 귀국했지만,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나서 시작한 것이 나무장수, 고구마장수, 담배장수였고, 6.25동란 중에는 점원노릇을 하다가 폐결핵을 앓고부터는 3개월간 거지생활도 했습니다. 67년에는 안동시 일직면 조탑동에 정착하여 마을 예배당 문간방에서 16년간 기거하면서 종지기를 했습니다. 80년 초부터 예배당 뒤 언덕 밑에 5평 남짓한 흙담집을 짓고 살다가 그의 표현대로 오물덩이처럼 뒹굴었던 70평생을 마감했습니다.

그가 쓴 ‘강아지 똥’과 <몽실언니>가 60만부 이상 팔렸기 때문에 인세수입이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수입의 거의 모두를 자선단체에 기부해왔으며, 무소유를 실천하며 자연과 더불어 소박하게 살다가 하나님 품으로 떠났습니다. 또 인세수입 모두를 어린이들을 위해서 써달라는 유언도 남겼습니다. ‘강아지 똥’은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며 길가에 뒹구는 강아지 똥처럼 살아온 자신의 삶에 빗되어 쓴 글일 것입니다. 모두가 다 더럽다고 “퉤퉤”하면서 피해가는 강아지 똥에도 그 나름의 존재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은 강아지 똥을 먹고 예쁜 민들레꽃이 피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쓸데없는 것을 단 하나도 만들지 않았고, 따라서 이 세상 어디에도 쓸모없는 삶이 없으며, 반드시 귀하게 쓰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권정생의 작품들은 자연과 생명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것들이 많습니다. 어린이, 이웃, 벙어리, 바보, 거지, 장애인, 외로운 노인, 시궁창에 떨어져 썩어가는 똘배, 등 그가 그린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힘없고 약한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처럼 자신을 죽여 남을 살려냄으로써 결국 영원히 사는 비결이 무엇인가를 말해줍니다. 내가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히려 ‘나’를 죽이고, 세상의 맨 끄트머리에 놓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말입니다. 이점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만찬에 참여토록 합시다.


<가끔씩 내가 존재해야할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때가 있다. 나 같은 사람이 존재해야할 가치와 의미는 있는 것인지, 우리 교회와 같이 아주 작은 교회에 무슨 존재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인지, 보좔 것 없는 나의 일들에 무슨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인지, 하찮기 이를 때 없는 허무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서 고민해 볼 때가 있다.

런 비슷한 고민에 빠졌던 사람들 가운데 한 분이 ‘강아지 똥’의 저자 권정생 선생이다. 권정생은 평생을 가난과 지병과 싸웠다.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나무장수, 고구마장수, 담배장수, 점원노릇과 거지생활도 하였으며, 1967년부터는 예배당 문간방에서 16년간 기거하면서 종지기를 했다. 그러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기 때문에 인세수입이 상당하였으나 수입의 대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하였고, 무소유를 실천하면서, 80년 초부터 예배당 근처에 5평 남짓한 흙담집을 짓고 살면서 그의 표현대로 오물덩이처럼 뒹굴었던 70평생을 2007년에 마감하였다.

유명세를 탄 ‘강아지 똥’은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며 길가에 뒹구는 강아지 똥처럼 살아온 자신의 삶에 빗되어 쓴 글일 수 있다. 모두가 다 더럽다고 “퉤퉤”하면서 피해가는 강아지 똥에도 그 나름의 존재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은 강아지 똥을 먹고 예쁜 민들레꽃이 피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쓸데없는 것을 단 하나도 만들지 않았고, 따라서 이 세상 어디에도 쓸모없는 것은 없다고 말한다(Nothing God made is useless).

권정생의 작품들은 예수님처럼 자신을 죽여 남을 살려냄으로써 결국 영원히 사는 비결, 즉 내가 구원에 이르는 길은 ‘나’를 죽이고, 세상의 맨 끄트머리에 놓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해준다. 이점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만찬에 참여토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