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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24 07:55
내가 목마르다 2 (요한복음 19:28)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1,626  

내가 목마르다 2 (요한복음 19:28)

어쩌면 우리는 금양모피(황금양의 털가죽)를 찾아 길을 떠난 이아손(제이슨)처럼 뭔가에 목마름을 호소하면서 거친 바다 험한 산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어쩌면 우리는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한평생 염려하며 살아왔는지 모른다. 지옥 타르타로스에서 탄탈로스는 물속에 있지만, 목마름에 지쳐있다. 그 물을 마시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가 마시려고 입을 갖다 대면 물이 달아나 버리기 때문이다. 왜 그는 물을 마시지 못할까? 그 물을 마실 방법은 없는 것일까?

불은 쇠를 시험하고 고통은 인간을 시험한다는 말이 있다. 이 고통을 이기는 호모 비아토르(떠도는 인간)가 영웅이 된다. 영웅은 죽음을 무릅쓰고 전장에 나가 싸운다. 영웅은 거친 바다에 배를 띄우고 돛을 올린다. 영웅은 높고 험한 가시밭길 산을 오른다. 영웅은 미궁에도 빠지고 하늘도 날고 지옥에도 간다. 그렇다고 그들이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무모한 짓을 한 것은 아니다.

헤라클레스에게는 방망이가 있었고, 포세이돈에게는 삼지창, 아폴론에게는 백발백중하는 활이 그리고 아킬레우스에게는 방패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가진 무기(타고난 재능)가 그들을 영웅으로 만든 것은 아니다. 천하의 영웅호걸이라도 아무런 도움 없이 맞닥뜨린 난관을 헤쳐 간 것은 아니다. 헤라클레스에게는 지혜의 신 아테나의 도움이 있었고, 테세우스에게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있었으며, 벨레로폰에게는 아테나 신의 황금고삐가 있었고, 이아손에게는 헤라 신의 도움과 메데이아의 마법이 있었다. 누가는 참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에게조차 성령 충만함과 끊임없는 기도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무엇이 있어 2013 계사년의 거친 바다를 항해하려 하는가? 주의 만찬은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그 것을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