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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1-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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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고 일그러진 걸 사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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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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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빛과 생명 공동체를 복되게 하옵소서. 서로 용납하며, 서로 도우며, 서로 섬기며, 서로 세워주며,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금가고 일그러진 걸 사랑하게 하옵소서. 상한 살을 헤집고 입 맞추게 하옵소서. 벌거벗고 언 땅에 꽂혀 자라는 초록의 겨울보리처럼, 추위의 면도날로 제 몸을 다듬는 겨울나무처럼 강한 생명력을 갖게 하시고, 부서지고 불에 타면서, 버려지고 피 흘리면서 진실을 지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비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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