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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9-06 20:47
'이미'와 '아직'(롬 8:18-23)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4,483  
'이미'와 '아직'

마틴 부버(Martin Buber, 1878-1965)라는 유명한 유대인 신학자가 1917년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하나님이 이집트에서 그를 구원했다고 믿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의 메시아가 분명히 미래에 오실 것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은 유대인이 아니다(Will Herberg, ed., The Writings of Martin Buber, p. 31). 또 󰡔두 형태의 신앙󰡕(Two Types of Faith)에서는 기독교가 실현된 종말론(realized eschatology)을 믿고 있는 반면에 유대교는 미래에 이루어질 종말론(futuristic eschatology)을 믿고 있다고 했습니다. 부버가 언급한 이 두 개의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유대민족에게는 영적구원(종말)이 없고, 육적구원(종말)만 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적구원과 그의 재림시에 육적 완성이 이뤄질 것을 말하는데, 부버는 출애굽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에 대(大)구원이 이뤄졌고, 제2의 출애굽사건을 주도할 메시아(왕)가 오심으로 그 구원이 완성된다고 본 것입니다. 기독교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서 이미 실현된 구원의 확신, 곧 종말에 주어질 축복을 성령님의 능력으로 이 땅에서 미리 맛보고 누리는 영적인 축복이 있는 반면, 유대교에는 그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들은 '이미'와 '아직'의 긴장 속에서 살아가는데, 유대교인은 미래만 바라보고 사는 것입니다. 유대교인에게는 ‘이미’가 없고, 오직 ‘아직’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점이 기독교가 유대교와 다른 한 가지입니다.
'이미'란 것은 메시아가 가져오실 하나님의 왕국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속에서 이미 이루어졌다는 말이요, '아직'이라는 말은 완성될 하나님의 왕국이 아직 소망 가운데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현세적이면서 미래적이며,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성령님의 능력으로 종말에 주어질 축복된 삶을 맛보고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 복된 삶은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을 통하여 침례 가운데서 선행을 위하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삶이며, 성령님을 통해서 보증되고 인친 삶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떠나 살지 아니하며, 세상을 마지막으로 살지도 아니 합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헌신함으로써 미래의 삶을 바라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만찬을 통해서 '이미' 이뤄진 것을 맛보며, '아직' 이뤄지지 아니한 것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