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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8 16:30
알츠하이머의 시(시 38:21)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1,216  

알츠하이머의 시(시 38:21)

“알츠하이머의 시”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내게 기억하시냐고 묻지 말아주세요.
    내게 이해시키려고 애쓰지 말아주세요.
    그냥 쉬게 해주시고, 당신이 곁에 있다는 것을 알게만 해주세요.
    볼에 입을 맞춰 주시고, 손을 잡아주세요.
    나는 당신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혼란스럽답니다.
    나는 서글프고, 병들었으며, 다 잃어버렸답니다.
    오직 내가 아는 것은 당신이 무슨 희생을 치르든 내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뿐이랍니다.
    내게 대한 인내심을 잃지 말아주세요.
    나의 절규를 나무라거나 욕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하는 행동을 나로서는 어쩔 수 없답니다.
    내가 어찌해본다 해도 달라질게 없답니다.
    그냥 내게는 당신이 필요하다는 것, 예뻤던 과거는 다 사라지고 없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제발 내 곁을 떠나지 말아주세요.
    내 목숨 다하는 날까지 사랑해주세요.

이것을 읽고 번역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야말로 하나님께 대해 치매에 걸려있는 것은 아닌가? 이 글은 내가 하나님께 드릴 기도가 아닌가? 나는 하루 중 하나님을 몇 분 혹은 몇 초나 기억하는가? 치매환자처럼 까맣게 잊고 사는 것은 아닌가? 삶에 지쳐 혼란스럽고, 서글프고 병들었으며, 본분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가? 과연 나는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지난날의 나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가? 나의 변한 모습 때문에 하나님이 내 곁을 떠나실까봐 은근히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내가 아는 것은 하나님이 무슨 희생을 치르든 내게 꼭 필요한 분이시라는 것, 그래서 다윗처럼 부르짖어 봅니다. “주님, 나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나의 하나님, 나를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주께서 지신 십자가는 이런 나의 기도가 헛되지 않다는 증거입니다.